공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의 공존 - 크리스티네 아이헬 "아빠 왜 천사의 눈을 가리고 가는거야?" "또 왜 저 흑인 소년은 불만에 찬 표정이고?" 음 그건 말이지 저 천사에게 자신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야.. "왜?" 천사는 고결해서 자존심도 강하거든. 근데 자신이 평소 내려다 보던 생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면 속상할테니깐.. "그럼 왜 흑인소년은 화가 난 표정이야?" 소년은 그 사실을 알고 있거든 눈을 가리게 한 신의 명령의 이유를 그것이 천사를 배려하기 위함이란것을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한거야.. 추락한 천사들을 도와주는 건 지상에 살고 있는 자신들이란것을 환한 광명도 아름다운 꽃들도 우아한 흰 날개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 고결한 생명이 다쳤을때 도와주는 건 이름도 없고 더러워진 손과 얼굴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