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업그레이드 유어셀프, 2002 우경진 작년에 큰아이를 데리고 하버드에 입시설명회 견학을 간 적이 있었다. 이 학교에선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도록 되어있는데 도서관 바로 앞에 기숙사가 있었다. "OO야, 나 새벽까지 공부하다 자니까, 7시에 깨워 줘." 기숙사 방문 앞에 누군가 붙여 놓은 메모를 보며 딸아이가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일어나는 거 하나 맘대로 못하면서 무슨 공부를 한다고." 가장 어리석은 것은 일과 가정 어느 한 부분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결국은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어정쩡하게 살아가는 인생이다. 일이든 가정이든 완전한 포기가 어렵다면, 단계별로 삶의 무게 중심을 어느 쪽에 실을 것인가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 - 본문 中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