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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아불류 시불류(我不流 時不流) - 이외수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 - 이외수 어느순간 팬이되버련 이외수님의 신작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 라는 제목으로 이외수의 시적인 언어와 함께 쓰여진 글과 정태련님의 삽화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에 좇겨 허둥지둥 매일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중심은 오직 나에게 있고 자유자재로 시간을 운용하는 자만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 좋은글이란 반드시 긴 문장으로만 완성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글이아닌 맞는 옷을 입는듯한 느낌이든다. 가벼워 보이는 문장속에 감춰진 속깊은 진실과 의미를 되십어보면 작가의 진실이 전해지는, 작가와 소통하는 느낌을 받는다. 아불류 시불류 中 4 ' 술 한잔 마시자'라는 표현이 '술 한잔 꺾자' 라는 표현으로 변하고 '밥 한.. 더보기
청춘 - 공병각 이름만으로 살아 숨쉬는 어쩔땐 절절하고 어떨땐 지긋지긋하며 어떨땐 무모하고 어떨땐 환장하는 이놈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니. 이거야말로 환장할 노릇. 공병각 더보기
덕혜옹주 - 권비영, 2009 에세이만 읽던 요즘(요즘 구입한 책도 에세이만 쌓여있다) 오랫만에 소설책이 손에 잡혔다 보통책 두배정도되는 두깨였지만 책에 빠져든다고할까? 마치 내가 그시대에서 3인칭관찰자시점으로 바라보는듯한 느낌과 망국의 설움이 함께 느껴지는듯해 읽는데는 4시간도 걸리지 않은것같다 종이가 두꺼운 이유도 있었겠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던 책이였다 중고등학교때 국사를 배울때는 그냥 역사로만 흘려들었다 하지만 한 여인의 삶을통해 바라본 망국의 슬픔은 너무나도 비통했다 천안함 사태이후 전쟁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나오고있고 인터넷 댓글을 보면 모두다 애국지사감이다 하지만 만약 전쟁이난다면 청년중 몇명이나 예비군에 갈까? 생각하기도 싫지만 다른나라의 속국이 된다면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은 얼마나될까? 힘들때 나라를 생각하는 .. 더보기
하악하악 - 이외수 어릴때는 소설, 대학때는 자기개발서를 많이봤는데 요즘은 에세이쪽에 손이 많이간다 모르는 작가거나 어린사람이 쓴책이였으면 책을볼때 목차나 머리말 부터보는 내 성격상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이런 목차를봤다면 당장 내려놨을테지만... 자유분방한 성격과 개방적 사고, 언어의 연금술사라불리는 이외수이기에 들여다 보게되었다 특별한 스토리나 내용이 있는것은 아니였지만 이외수가 일기장에 끄적끄적해놓은듯한 좋은 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 인터넷용어가 나오기도하고 저급한 단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 문장에도 이외수 삶의 경험과 깨달음이 깊게 새겨 있다. 한번쯤은 읽어볼만한책.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길을 가던 내가 잘못이냐 거기 있던 돌이 잘못이냐. 넘어진 사실을 좋은 경험으로.. 더보기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NORWEGIAN WOOD) 청춘의 시기에 겪는 상실에 대한 책, 왜 나의 청춘엔 이해하지 못했을까. 소설 속에서 모두들 자신을 잊지 말라고, 기억해 달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그러했으나... 지금...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져가는 기억, 그래서 그렇게 간절했던 걸까. 사랑과 죽음에 대한 고통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 나는 마지막 장면의 절절함이 너무나 희망적임을 알고 있지만,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청춘의 그 막막한 터널을 지나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던가... 더보기